“‘할렐루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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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예배·찬양 사역 펼치는 김명환 캄보디아 선교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찬양 사역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다음세대가 찬양이라는 거룩한 문화를 통해 보호받고 하나님께 나아가 타락한 세상으로부터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역입니다. 찬양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만져주시고, 축복해주신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최근 PCUSA 중서부한미노회 찬양집회에 강사로 초청돼 시카고를 방문한 김명환<사진> 선교사는 지난 2001년 국제새찬양후원회를 설립해 ‘전국 어린이 찬송가 피아노 콩쿨’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전세계 25개 도시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새찬양축제’로 발전시켰다.

그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치과의사였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빈 국립대학 작곡과, 루이빌 남침례신학대학원(신학석사 및 교회음악 박사) 등을 졸업한 후 찬양, 예배 사역자로서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캄보디아 장로교신학대 교수, 캄보디아 왕립예술중고등학교 교사 등으로 봉직하면서 캄보디아에서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아이들이 다양한 찬양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수 많은 찬송가 편곡 및 변주곡을 만들어 출판한 피아노,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의 악보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웹사이트(newpraise.org)를 통해 전달할 뿐 아니라 찬양축제와 찬양캠프를 열고, 장학금과 악기를 전달하며 여러 열매를 맺고 있다.

“현재 국제새찬양후원회의 비전은 2020년까지 총 60개의 도시에서 새찬양축제를 여는 것이다. 뉴욕, 뉴저지, LA, 달라스, 올랜도, 캔터키 등 미국내 여러 지역에서 찬양축제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니 시카고에서도 차세대 훌륭한 일꾼들을 위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그는 당부했다.

김 선교사는 “시카고는 미국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도시지만 개인적으로도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도시다. 14년 전 시카고에서 한 목회자의 ‘예배 신학’을 했으면 좋겠다는 한마디가 45세에 늦깎이 신학생으로 공부를 시작한 계기가 됐고, 14년 후 목사로서 이 도시를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에 후배인 차광선 목사의 제안으로 시카고에 오게 됐는데, 시카고가 어머니의 단짝 친구, 아내의 동창, 나의 고등학교 선배가 지내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시카고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명환 선교사는 “우리들은 마치 내 행복을 위해 하나님을 필요로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만왕의 왕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찬송을 부르게 하는 존재로서 직접 쓰시려고 지으셨다. 살아가면서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 사람을 저렇게 만드신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다면 그 사람이 달라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만드셨는지 잘 모를 때 우리 삶이 힘들어지지만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는 이사야 43장 21절 말씀과 같이 왕이신 하나님이 쓰려고 나를 만드셨다는 것을 알면 감사함을 느낀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뜻인 할렐루야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두가 되길 축복한다”고 덧붙였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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