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줘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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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은퇴를 앞둔 마가렛 로리노(뒷줄 중앙) 시의원을 위한 송별모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로리노 시의원 위한 한인사회 송별모임

시카고 한인들이 25년간의 공직생활 은퇴를 앞둔 마가렛 로리노 시카고 시의원(39지구)을 위해 송별모임을 마련하고 고마움과 아쉬움을 표했다.

16일 저녁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열린 로리노 시의원 송별회에는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와 시카고시내 한인상인 등이 참석해 오랜 시간 한인사회를 위해 시정활동을 펼친 로리노 의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노인건강센터는 한인 연장자들이 직접 쓴 메시지가 담긴 감사패를, 한인회는 감사장을, 로렌스지역 업주들은 선물을 각각 증정했다. 또한 손지선 한울복지관 사무총장과 조영환 중서부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상임고문이 인사말을 전했고 MBC플라자 소유주인 민병찬씨는 가족들과 함께 특별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매 순서마다 감동의 눈물을 보인 로리노 시의원은 “시카고 한인사회의 역사와 성장과정에 많은 한인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었다. 5월에 공식 은퇴를 하므로 시의원으로서 한인사회와의 공식적인 행사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시의원은 아니지만 한인사회와 꾸준히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다시한번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진 알바니팍커뮤니티센터 디렉터는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서 한인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해온 로리노 시의원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크다. 오랜 기간 한인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주고 힘이 되어준 로리노 시의원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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