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무용•연주•태권도시범 선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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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65주년 한국전쟁 정전 기념 문화공연’에서 맥스마샬아츠 팀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 공연…2일 데일리플라자

 

한국전쟁 정전 65주년을 기리는 문화공연이 2일 시카고 다운타운 데일리플라자 광장에서 열렸다.

금실문화회(회장 이진)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미군 참전용사들,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 스테픈 커다 주보훈국장, 모나 노리에가 시카고시청 인권국 커미셔너, 서이탁 한인회장, 이종국 시카고총영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실에서 65주년 한국정전 기념 선언문을 한인사회에 전달했으며 정전협정을 기념해 데일리 플라자에는 대형 태극기가 휘날렸다.

공연순서에서는 시카고어머니합창단, 조연경 피아니스트, 춤사랑무용단, 맥스마샬아츠 태권도팀 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진 회장은 “한국전쟁 정전 65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참전용사들과 각계 인사를 모시고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금실문화회는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다 보훈국장은 “역사적으로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참전용사분들의 나라의 자유를 위한 헌신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 전쟁으로 남을 것이며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진 한국과 미국은 동맹으로서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루이스 크루거(89/시카고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는 “51년~53년까지 미군 엔지니어로 참전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많은 기억이 흐릿하지만 한국전쟁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된다. 이러한 행사를 마련해준 한인커뮤니티에 고맙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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