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프랑스·요르단 등 여행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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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83개국 여행경보 4단계 격상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프랑스·요르단·포르투갈·탄자니아 여행을 삼가라는 권고문을 냈다. 이들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들 나라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다. 안도라·키프로스·리히텐슈타인도 4단계 국가에 추가되면서 CDC가 4단계로 분류하는 국가는 83개로 늘었다.

이날부터 미국은 자국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하루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악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우려해 남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나, 해당 변이가 보고된 다른 나라로 입국 금지 대상을 확대하지는 않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아프리카에 대한 여행 규제와 관련해서는 하루 단위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현재까지 25건의 오미크론 변이 양성사례를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나이트클럽을 폐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봉쇄조치나 통행금지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코로나19 5차 유행이 시작됐지만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의 90%가량이 접종을 마친 까닭에 이전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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