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2018] 아찔한 고드름 낙하…부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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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면서 고층빌딩서 지상으로 떨어져

 

다운타운 와바시길 건물 화재대피용 비상계단이 새는 물로 얼어붙어 날카로운 고드름이 돼버린 모습<상>과 고드름이 지상으로 떨어져 통행이 금지된 보도 모습.

매서운 한파가 물러나고 지난 7일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고층빌딩 등에 얼어붙은 대형 고드름이 지상 보도로 떨어지는 사례가 빈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abc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다운타운 사우스 와바시길 건물(615 S. Wabash Ave.)의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에 얼어붙은 대형 고드름이 지난 7일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보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일시 폐쇄조치됐다.

시카고 소방당국은 해당 빌딩의 상층부 스프링클러 시스템 결함으로 인해 물이 새면서 빌딩 겉면과 비상계단이 완전히 고드름으로 뒤덮였으며 날씨가 풀리면서 떨어지면서 이같은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고드름이 추락할 당시에는 다행히 지나던 행인이 없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인근 지역을 통제할 수밖에 없었으며 언제까지 통행이 금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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