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7-2017] 세종문화회, ‘한국동서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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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미주류사회에 홍보 공로

 

세종문화회 설립을 주도한 루시 박(좌) 사무총장과 김호범 이사장 부부.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세종음악경연·작문경연대회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세종문화회(회장 오유심)가 최근 한국동서문학이 선정하는 ‘한국동서문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화와 문학의 신장을 목표로 발간되고 있는 한국동서문학은 매년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동서문화상 및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국동서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월 18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리며 세종문화회 김호범 이사장이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세종문화회는 지난 2004년, UIC 의대교수인 루시 박 현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시카고서울대동문회 등의 후원을 받아 비영리단체로 설립됐으며 미전역에 거주하는 후원이사들과 각종 그랜트로 운영되고 있다.

세종문화회는 전통 음률, 시조 등 한국의 문화를 주류사회에 적극 알리기 위해 매년 세종음악경연대회, 세종작문경연대회, 세종상 국제 작곡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내 각급 학교에서 시조를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들을 위한 시조교육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동포들을 위한 유명 작가 초청 문학콘서트를 열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WFMT 시카고 클래식 라디오 방송 렐러번트 톤스 프로그램 통해 한국 작곡가들의 곡을 미전역에 알렸고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시조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시조를 힙합으로 만들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호범 이사장은 “시조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준 세종문화회 관계자들과 모든 후원자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종문화회의 활동들이 고국에 알려짐과 아울러 미국내 시조보급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미국내 시조보급 활동을 적극 격려해 주시는 서관호 시인, 어린이 시조나라 관계자들,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학번역원, 시카고총영사관 등에 감사드린다”는 그는 “세종문화회를 비롯해 모든 국내외의 시조 애호가들과 문학인들이 시조를 한국의 전통적이고 대표적인 문학장르로 전세계에 알리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카고 다운타운 컬처럴센터에서는 제13회 세종음악경연대회 입상자 연주회가 열린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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