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2018] “한국 문화의 ‘美’를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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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시카고 다운타운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Heart And Seoul-Growing Up in Korea’ 개막식에서 시카고한국무용단이 공연하고 있다.

시카고어린이박물관 ‘Heart And Seoul’ 전시회 개막

5월6일까지 계속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 ‘Heart And Seoul-Growing Up in Korea’가 지난 27일 시카고 다운타운 네이비피어에 위치한 시카고어린이박물관(CCM)에서 개막됐다.

지난 27일 열린 ‘Heart and Seoul’ 전시회 개막식에서 시카고어린이박물관 및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인문화회관, 하나센터, 한인회, 한인여성회 등 시카고지역 여러 한인단체들이 협력 및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국립민속박물관에서 특수 제작한 ‘K-문화박스’와 아울러 ▲태권도 스튜디오 ▲한국 아파트 ▲K팝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한식 밥상 및 식당 등의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시하며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김윤태 한인문화회관 회장, 이종국 시카고총영사, 권태효 한국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등의 축사와 테이프 커팅 등에 이어 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 무궁연장자아파트 시니어콰이어, 시카고한국무용단, 문스 마셜아트 및 K마샬아트 등이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니퍼 패링턴 CCM 대표는 “다양한 문화 전시회를 열어왔지만 한국을 주제로 한 적은 처음이다. 한국 문화의 풍요로움을 CCM을 통해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규모도 크고 준비가 정말 잘 됐기 때문에 50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태 한인문화회관 회장은 “문화 교류에 힘쓸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도와주신 여러 한인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국립민속박물관의 권태효 학예연구관은 “시카고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민속박물관에서 준비한 K-문화박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날 전시회를 관람한 더프·로렌 암스트롱 가족(시카고 거주)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문화적 다양성을 심어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것 같다. 우리 가족에게 한국 문화는 생소하지만 전시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회는 오는 5월 6일까지 월~일요일(목요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5시, 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현재 CCM에 전시 중인 K-문화박스는 오는 2월 10일부터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으로 옮겨져 전시된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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