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2017] 한국송금 평균 5백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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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은행들 설 무료 송금 서비스

규모 건수 모두 예년과 비슷

한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28일)을 맞아 시카고지역 한인은행들이 무료송금 서비스를 한 결과 한국 등지로 송금된 건수와 금액이 지난해 추석, 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은행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17일부터25일까지 고객들을 위해 무료 송금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원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넘고 있어 고국으로 보내는 송금 부담이 예년보다 줄어 더 많은 건수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지난 해 보다 비슷하거나 더 적었다.

제이윤 한미은행 글렌뷰 지점장은 “지난 해 시카고 지점에서 근무할 당시 추석, 설 무료송금 건수는 기억할 정도로 많았다. 올해 설도 송금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저번 추석에 비해 적은 편이다. 송금액은 많게는 1천달러에서 평균 5백 달러였다. 송금액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며 “보통 설 전에 받을 수 있도록 설 2~3일 전에 보내러 많이들 오신다. 지난 25일에 송금하러 오시는 분이 가장 많았다. 직장때문에 은행에 들르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토요일인 28일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조이 박 뱅크오브호프 글렌뷰 지점장은 “우리 지점에서만 100여건 이다. 지난해 송금건수와 올해 송금 건수는 비슷했다. 주로 가족과 친지에게 송금했으며 보통 3백 달러에서 5백 달러로 송금액 규모 역시 지난해와 비슷했다. 한국 은행들이 연휴에 쉬기 때문에 설 전에 도착하도록 2~3일 전에 송금하기를 추천했다. 무료송금 마지막 날인 25일에 보내지 못한 사람들이 은행 업무가 끝나기 10분 전에 찾아와 송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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