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2018] 샌디 프럼 노스브룩 시장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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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센터가 마련한 정신건강 응급처치 워크샵에 샌디 프럼(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노스브룩 시장이 참석해 한인들과 의견을 나눴다.

‘정신건강 응급처치 워크샵’ 참석 한인학부모들

 

하나센터가 주관하는 정신건강 응급처치 워크샵에 샌디 프럼 노스브룩 시장이 참석해 한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지난 29일 오전, 노스브룩도서관에서 열린 워크샵에는 초등학교~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등 한인 30여명과 프럼 시장, 이진 207학군 교육위원, 최인혜 하나센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학부모들은 워크샵에 앞서 ▲자녀들의 정신건강 관리 필요성 ▲자녀 한국어 교육 ▲부모 영어 구사능력 ▲한국어반 개설 등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학부모 정혜경씨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또는 컨티뉴잉 에듀케이션에 다양한 언어가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어가 없다. 아이들이 자신의 언어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한데 대해 프럼 시장은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학부모회 또는 학교에 직접 문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성적과 진로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지만 정신건강에 대한 것은 그렇지 못하다. 1년에 한번이라도 심리 테스트를 해주는 것은 어떤가”라는 전희정씨의 질문에 대해 프럼 시장은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문제라서 아직 정확한 답변을 주기는 어렵다. 타운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수립할지 확답할 수는 없지만 이 건에 대해서도 꼭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프럼 시장은 “오늘 학부모들을 통해 한인 이민자들이 겪는 교육과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를 들을 수 있었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노스브룩은 앞으로도 이민자들이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인혜 사무총장은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살면서 힘들 때 말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은 문제다. 내 자신의 정신건강도 지켜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하나센터도 한인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진 교육위원은 “미국에 이민온지 43년됐고 자녀 둘을 둔 부모다. 자녀의 정서적 변화를 제일 먼저 파악할 기회는 부모에게 가장 먼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또 미국 학교 시스템은 믿고 의지할 수 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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