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2-2018] “어르신들, 만수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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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나일스 요양원을 찾은 간호사협회 회원들이 한인연장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인간호사협회, 음력설 맞아 연장자 위문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봉사부가 음력설을 맞아 지난 10일 나일스요양원을 방문, 다채로운 공연과 선물로 연장자들을 위문했다.

이날 간호사협회는 조은서 회장의 사회로 이정희 고문의 기원무, 협회 회원들의 노래, 연장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인 연장자 50여명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간호사협 봉사부는 이날 떡과 선물을 준비해 연장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간호사협회 이숙현 봉사부장은 “10년째 협회에서 음력설을 맞아 요양원을 방문하고 있다. 친부모님이라는 생각을 하고 하루라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매년 다함께 봉사하고 있다. 연장자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세월이 가는 것이 느껴져 마음이 짠하면서 간호사로서도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현숙 나일스요양원 한국부 디렉터는 “매년 명절을 맞아 한국을 그리워하는 연장자분들을 위해 찾아줘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귀한 선물을 준비해준 간호사협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노래자랑순서에서 ‘눈물젖은 두만강’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은 문삼식옹(91세)은 “설날을 맞아 다함께 모여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이렇게 찾아와 노인들에게 선물도 주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마련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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