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2018] “신학과 통합된 치료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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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방문 임상심리 전문가 채규만 박사

 

“하나님이 주신 지식을 가지고 정서적으로도 건강한 동포사회와 교회가 되는데 작은 부분이나마 도움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 시간들이 허락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민사회와 지역교회들을 위해 매년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임상심리 전문가 채규만<사진> 박사가 최근 시카고 등 미주지역을 찾아 세미나 및 상담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첫번째 세미나에서 뇌과학과 신앙(영적)의 성장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한 채 박사는 “인간의 모든 문제가 두뇌과학에 근거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한 연구가 미국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경 신학분야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를 치료할 경우 재발률이 70%에 달하지만 신학과 통합된 치료를 받을 때는 재발률이 30%로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채 박사는 “이민사회와 교회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노인들의 우울증이 많았고 교회에서 편안함보다 갈등을 느끼는 등 삶의 질과 만족도가 떨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세미나에서 자존감 향상과 우울증 치료, 분노조절장애 극복 등에 대해 설명했을 때 공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2월 말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는 “문제는 있지만 직접 나와 나누고 배우려고 하는데 좀 더 마음이 열렸으면 좋겠다. 6월말 다시 시카고에 와서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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