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찾아온 봄날씨 덕에

 

시카고일원의 낮 최고 기온이50~60℉(10~15.5℃)대 까지 올라가는 등 마치 봄이 온듯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자 여러 한인 동호인 단체들도 이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워낙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본격 활동 일정을 앞당기는 건 조심스럽지만 삼삼오오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포근한 2월을 가장 반기는 사람은 골퍼들이다. 평소 같았으면 플로리다 등지로의 원정골프를 생각할 시기에 시카고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오소제 골프협회 회장은 “골프협회 시즌 대회가 5월 3일 시작된다. 골프는 날씨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실내에서 스윙을 다듬고 봄이되면 나가서 연습한다”면서 “하지만 요즘 날씨가 겨울같지 않고 따뜻해 많은 골프인들이 흥분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성수 시카고야구협회 회장은 “내가 속해있는 윈드 야구팀은 보통 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4월 16일 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하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에서 야구 자체는 못하더라도 시간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캐치볼 연습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시춘 시카고한인테니스협회 회장도 “주로 실내에서 연습하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미주체전에서는 야외에서 경기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선수 대표는 4월달 부터 야외에서 연습할 예정”이라면서 “요즘은 날씨가 좋아 소그룹으로 짝을 이루어 야외에서 간단히 테니스를 치기도 한다”고 전했다.

글리클럽부부합창단 김성자 지휘자는 “글리클럽부부합창단은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은퇴한 부부가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든 합창단이다. 노래연습 이외에도 함께 모여 운동을 한다든가 여행, 피크닉 등으로도 모인다. 요즘 날이 좋아 골프도 치고 소풍도 즐기며 다가오는 3월 개강준비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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