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9-2016] 단계별 학습지도-정보 공유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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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협 봄학기 교사 연수회 형식 바꿔

교사연수회
27일 열린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 봄학기 교사 연수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윤현주∙이하 협의회)가 27일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버팔로 그로브 타운내 가나안한국학교에서 2015~2016학년도 56차 봄학기 교사 연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이번 연수회 방식을 지난해와 달리 강사 초청강연 식이 아닌 각 단계별 학습지도안 워크샵 및 발표 형식으로 바꿔 시도했다. 현재 중서부 한글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글학교 한국어’와 ‘맞춤 한국어’책을 중심으로 유아/유치,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눠 총 8개 분반이 형성돼 제시된 단원의 주제를 갖고 교안을 작성했다.

이날 고급반(6~8학년) 역사분반은 ‘독도 바로알기’를 주제로 독도의 위치와 중요성을 살피는 교안을 작성했다. 또한 독도 티셔츠 꾸미기 등의 아이디어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도록 하며, 주변 도서관, 인터넷에는 독도표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직접 찾아보기 등을 과제로 제시하면서 한국의 역사교육을 흥미롭고, 올바르게 하기 위한 수업지도안을 발표했다.

그레이스 무궁화 한국학교 한지은 교감은 “교류가 없다보면 본 학교 방식에 익숙해지기 마련인데 타 학교와 정보를 나누며, 함께 교안을 작성해보니 서로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다. 뿐만 아니라 각 수준별 학습지도안을 전체적으로 들을 수 있기에 다른 학급과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는지 생각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참여 교사들은 ‘교안작성 워크샵에서 배운 내용을 교육현장에서 적용 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교사들 간의 정보교환시간을 이번 워크샵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하유경 교육원장은 “한글학교들이 다양한 모습과 다른 여건 속에 있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한글교육의 가치는 같다. 학교는 스스로 도전해 성장해 나가고, 교육원은 가교 역할이 돼 전문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현주 회장은 “새로운 워크샵 형식으로 다른학교와의 나눔의 장을 형성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학교협의회는 올해도 나의 꿈 말하기대회, 오월의 하늘, 교사연수 및 총회, 꿈나무 열린마당, 글짓기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이날 연수회는 김지민 총무의 사회로 국민의례, 윤현주 회장 환영사, 하유경 시카고교육원장 격려사, 수준별 교안작성 워크샵 및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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