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2017] 시카고 방문 옐런 연준 의장 금리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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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al Reserve Chair Janet Yellen, left, participates in a Q&A with Executives' Club CEO Ana Dutra, Friday, March 3, 2017, at a the club's luncheon in Chicago. (AP Photo/Charles Rex Arbogast)

 

“고용·물가 예상치 부응하면 3월 기준금리인상 적절하다”

 

지난 3일 시카고를 방문한 옐런(좌) 연준의장이 시카고경영자클럽의 애나 더트라 CEO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P>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3일 시카고경영자클럽의 오찬 행사에서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계속해서 우리의 예상과 맞는지 평가할 것”이라며 “예상에 부합하면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고용 목표는 대체로 달성됐으며, 물가는 2%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이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함에 따라 이달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연준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옐런 의장은 “올해는 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 같다”고 말해, 연내 몇 차례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금리를 0∼0.25%로 낮추는 ‘제로금리’ 정책을 폈다가, 2015년 12월에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렸고, 지난해 12월에 0.5∼0.75%로 한 번 더 상향 조정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장은 3일, “3월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지난 1월(회의)이후 경제여건이 변하지 않았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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