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2016] 때 늦은 독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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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후 환자 크게 증가

IL 병원들 문병 제한 조치

일리노이 지역에 독감 시즌이 늦게 찾아왔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겨울 독감으로 중환자실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지난 2월27일 현재 326명으로 지난 12월말 까지의 환자 수 49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일리노이 지역의 독감 시즌은 10월부터 5월 사이. 이 중 1월 초가 독감이 가장 많이 발명하는 피크 시즌이지만 이번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 때문에 독감이 늦게 찾아왔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 일원 병원들은 문병객을 제한하는 등 환자에게 독감이 전염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많은 병원들이 특히18세 미만의 경우 아예 문병을 금지 시키고 있다. 이들은 독감에 걸렸어도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취해진 조치다. 독감 증상이 있는 성인 문병객도 물론 제한 대상이다.

오크론에 있는 어드버킷 크라이스트 메디컬 센터 측은 요즘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몇 주동안 병원을 찾은 독감 환자로 응금실이 매우 바빴다고 전했다.이 병원은 이들 환자의 대부분이 어린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의사들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처음 24시간 내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특히 바이러스 보균 어린이들은 노약자에 치명적인 독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병원 방문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아플 때는 외출을 삼가고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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