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C ‘HNK’ 주관 북한 인권 심포지움

 

21일 열린 북한인권 심포지움에 참석한 남학생이 패널리스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시카고의 대학생들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트인스티튜트오브시카고대학(SAIC) 재학생 클럽 ‘HNK’(Humans in North Korea/회장 임재환)는 지난 21일 오후 다운타운 캠퍼스내 샤프빌딩에서 전문가 초청 북한 인권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NIU법대 교수, 그레이스 조 NKinUSA 부회장, 앤드류 홍(한국명 홍성환) ENoK 대표가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각각 ‘북한 인권 실태와  학문적 견해’, ‘북한에서의 삶, 탈북과정과 그 이후의 삶’, ‘ENoK 설립배경’ 등에 대해 강연했다.

탈북자 조셉 김씨의 TED TALK강연과 영화 ‘크로싱’의 장면을 보여주며 북한 실태를 전한 단현명 교수는 “북한은 언론, 거주 이전, 종교의 자유가 없는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인권문제 심각한 나라다.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인 만큼 이러한 인권문제와 실태를 인식하여 예술활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탈북자인 그레이스 조 부회장은 북한에서의 삶과 중국으로의 탈북 그리고 미국에서의 정착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다양한 인종의 젊은 청년들이 북한과 한반도문제에 관심을 갖고 좋은 취지의 행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 나 또한 대학생으로서 우리 젊은 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이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환 대표는 “ENoK이 운영하는 엠파워하우스는 4~5명의 탈북자들이 생활하며 교육을 포함해 전반적인 미국정착을 돕기 위해 4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질의응답시간에 학생들의 질문들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개인적으로 놀랐고, 자세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오늘도 많은 관심과 봉사 문의를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재환 회장은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젊은 세대로서 북한인권과 한반도 통일 등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예술계대학이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북한이슈를 어떻게 접목시킬지 고민하며 질문하는 열의를 느꼈다. 오늘 참석해준 강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AIC 재학생 니아 스캇(18)은 “이번 심포지움은 그동안 몰랐던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북한인권과 관련해 미국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우리도 여러 인권단체들 활동에 참여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앞으로 ENoK에 봉사자로 참여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홍다은 기자>

21열린 북한인권 심포지엄을 마치고 HNK리더들 및 초청 패널리스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홍은표, 레이첼 정 HNK멤버, 그레이스 조 NKinUSA부회장, 단현명 NIU교수, 홍성환 ENoK대표, 임재환 HNK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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