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3-2016] 시카고 경찰 또 16세 소년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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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진압 다시 도마에 오를 듯

 

시카고 경찰의 과잉진압이 다시 도마위에 오를 판이다. 11일 저녁 7시40분쯤 시 남부 호만스퀘어 지역에서 총격사건의 용의자로 경찰 검문을 받던 피에르 로리(16)가 현장에서 달아나다 추격전 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순찰 경관이 로리의 차를 세우려 하자 로리가 차에서 뛰어내려 달아나기 시작했고 경찰이 이를 쫓다가 서로 무장 대치(armed confrontation)상황이 벌어졌다. 로리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마운트사이나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저녁 8시27분 숨을 거두었다.

시경 형사과 유진 로이 과장은 현장에서 무기를 발견해 증거물로 수집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탄피 한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무기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은 2년 6개월 전인  2014년 10월 경찰이 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한 17세 소년 라쿠안 맥도널드 사건의 동영상을 뒤늦게 공개해 은폐 축소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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