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2017] 취업비자 신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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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0만건 예상속 19만9천건에 그쳐 심사대상 추첨 완료

접수 시작 5일 만에 쿼타 초과로 접수가 중단된 2018 회계년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접수에는 19만9,000여개의 신청서가 제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이민서비스국은 17일 사전접수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19만9,000여개의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지난 11일 이들 신청서에 대한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심사 대상자 선정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첨에서 탈락해, 심사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신청서는 수수료와 함께 신청자들에게 모두 돌려보내진다.

USCIS는 이번 심사대상자 선정 작업은 1차로 석사 학위 이상 2만개 비쿼타 부문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했으며, 2차에는 학사 학위 이상 쿼타 6만5,000개에 대한 컴퓨터 추첨을 별도로 실시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2차 추첨에는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석사 학위 이상자의 신청서도 포함됐다.

이번 사전접수에 제출된 것으로 집계된 신청서 19만9,000여개는 당초 예상했던 30만개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며, 지난해의 23만5,000여개보다도 6,000여개나 적은 것이다. 하지만, 17만2,500여개 신청서가 제출된 것으로 집계됐던 지난 2015년에 비하면 2만7,000여개 이상 더 많은 것이다.

한편, USCIS는 H-1B 쿼타 소진과 관계 없이 H-1B 비자 기한 연장, H-1B 소지자의 고용주 변경, 고용조건 변경 신청서 접수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