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6-2017] 부처님 오신 날 봉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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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사, 불타예술제·봉축법회 등 개최

시카고불타사(주지대행 선정스님)가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제11회 불타예술제와 봉축법요식 등 다양한 봉축 행사를 갖는다.

불타사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봉축법회, 아기부처 관불의식, 점심공양, 제등행렬, 불타예술제 등을 연이어 열고 사월초파일로 불리는 부처님 오신날을 대대적으로 경축한다.

1996년 출가해 한국 선원 정진수행을 한 후 지난 4월 초 불타사로 부임한 혜종스님<사진>은 “봉축법회식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의 모든 불교사찰에서 하는 의식으로 부처님께 감사의 표시, 가르침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담은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불타예술제는 최근 입적하신 현성스님께서 시카고에서 주지소임을 하시면서 일궈놓으신 업적 중의 하나로 미국에서 자라는 어린 세대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와 전통을 지속적으로 전해주기 위해 11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불타사어린이학교, 합창단, 국악단과 베트남 불자가족들도 동참하는 불타예술제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니 많이 참석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혜종스님은 제등행렬과 관련, “불교에서의 등은 불빛이 어둠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듯이 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의식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자신 내면에 본래가진 부처님의 불성을 밝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가르쳐준 가장 큰 핵심의 가르침은 모두가 부처라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가 그릇된 견해로 인해 잘못 알고 있을 뿐이다.  중생이 아니라 본래가 다 부처다”라면서 “불자님들이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기해 좀 더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가슴에 되새겨보고 그것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길이 어떤 길인지 모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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