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7-2017] 대선후보, 재외국민 유권자 마음 사로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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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외국 체류 국민 안전 확보 총력
홍,아리랑TV 등 통해 공약 전파
안,유권자 자발적 지지영상 소개
유·심,유튜브 등 온라인 최대 활용

왼쪽부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호 4번 바 른정당 유승민 후보,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5·9 대선 재외투표가 25일 본격 시작되면서 5당 대선후보들이 재외국민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일찌감치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외국민 정책의 최우선은 안전이다. 외국에 체류하는 국민의 안전확보 방안을 강화하겠다”며 재외국민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문 후보 측은 해외에 포진한 당 조직을 중심으로 ‘투표 인증샷’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재외동포 중엔 젊은층이 많아 문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SNS와 같은 뉴미디어는 물론이고 전화나 이메일과 같은 전통적 방식도 적절히 혼용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재외국민투표와 관련한 별도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해외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지지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해외 유권자들이 지지 영상을 국민의당 측에 제공하면 적절히 편집해 해당 페이스북에 올리는 방식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아리랑 TV 등 재외국민들이 많이 보는 방송 매체나 현지 언론 등의 인터뷰를 통해 홍 후보의 공약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 한글학교 지원, 모국 연수 등 재외동포 사회의 숙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앞세워 재외국민 표심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신생정당인 만큼 해외에서 조직적인 선거운동은 어렵다고 보고 각종 온라인 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자의 유세 활동을 매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계하고, 동시에 유 후보의 최대 강점으로 여겨지는 TV토론 영상 등을 편집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게시하는 방식 등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도 페이스북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재외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심 후보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심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압축적으로 담은 영상을 공개해 세계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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