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2016] 순직 한인 주경찰 임종수 추모 고가도로

1688

존 카벨로 주하원의원 발의 결의안 통과

lim2

lim

임종수(작은 사진) 주경찰관 추모 고가도로 명명 결의안이 지난 4일 주하원에서 통과된 후 주경찰관, 카벨로 주하원, 임 경관 유가족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사진=카벨로 주하원실>

 

1995년 순직한 한인 일리노이주 경찰관을 추모하는 고가도로가 생긴다.

존 카벨로 주하원의원(68지구)이 발의한 ‘임종수 주경찰관 추모 고가도로 명명’ 결의안이 지난 4일 주하원에서 통과돼 주상원으로 이첩됐다. I-90고속도로를 바라보는 59번 고가도로를 임 경관의 이름을 딴 추모도로로 명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이 결의안은 앞으로 주상원에서 통과되고 라우너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최종 발효된다. 입법이 확정되면 59번 고가도로에는 ‘Trooper Lim Chong Soo Memorial Overpass’라는 표지판이 설치되며 공식 기념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임종수 경관은 한국 출생으로 주경찰관으로 임용된 후 시카고 경찰 3지구에서 복무하다 옥브룩 15지구로  옮겨 근무하던 지난 1995년 6월 5일 자정쯤, 호프만 에스테이츠 타운 인근 90번 고속도로에서 교통단속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순직했다. 당시 임 경관은 순찰차에 타고 있었는데 뒤에서 받힌 직후 휘발유탱크가 폭발하면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카벨로 주하원의원은 “임종수 경관은 커뮤니티를 위해 몸을 바쳤다. 상징적으로 그를 추모하는 고가도로를 통해 그에게 작은 감사를 표시함과 아울러 그가 90번 고속도로를 언제나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손민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