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구단중 가장 먼저 시즌 30승 고지
컵스의 포수 팀 페더로비치(좌)와 구원투수 트레보 카힐이 24일 카디널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AP>
시카고 컵스가 3연패를 끊고 올해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컵스는 2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2-3으로 대승했다. 30승을 눈앞에 두고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패)·세인트루이스(1패)에 연패를 당했던 컵스는 대승을 거둬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30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컵스는 선발 투수 제이슨 해멀이 7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1패)을 따냈다. 톱 타자 덱스터 파울러는 3안타 경기를 펼쳐 타율을 0.321까지 올렸고, 호르헤 솔레르는 5회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가 4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져 시즌 5패(2승)를 당했다. 24승 22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지구 선두 컵스와 격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크게 져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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