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2017] “과학자의 꿈, 이곳에서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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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온 재미과기협 유재훈 회장 본보 방문

미주내 등록 회원 12,000여명

“청소년 과학기술 리더십 캠프(YSTLC)는 차세대 과학기술자 모두를 위해 열려 있습니다.”

1971년 설립, 미국의 선진 과학기술을 한국에 전파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도왔던 단체. 현재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이하 과기협)를 이끌고 있는 유재훈<사진>회장이 14일 과기협 중서부 지회 박종식 회장과 함께 본보를 찾았다.

지난 15일에 진행된 페르미 랩의 50주년 기념행사 참석 겸 교환 연구를 위해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유재훈 회장은 과기협을 “학사부터 박사까지  6,000여명(동록 회원은 12,000여명)의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 단체가 ‘한강의 기적’에 참여해 도왔다는 것”이라며 “포항공대, 카이스트, 키스트 등의 설립 당시 우리 협회 회원들이 많이 도왔고 초대원장도 했었다”고 강조하고 “리더십도 키울 수 있고 선후배 네트워킹 등 어느 면에서도 후회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회장은 “수학,과학, 물리 경시대회나 커리어, 아카데믹 렉쳐, 멘토링 세미나, 전문사업분야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과학과 기술을 대중에게 가까이 이끌어 나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협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오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청소년 과학기술 리더십 캠프(YSTLC)가 개최됩니다. US-KOREA Conference(UKC)와 함께 연계되어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숙식과 트레이닝을 제공합니다. 캠프는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소 방문, 과학분야 교수와의 멘토링, 2006년도 노벨수상자 존 메더 박사와의 만남, UKC 포럼 참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과기협의 회원이 아니어도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접수 중에 있으니 과학기술 분야를 꿈꾸는 한인 2세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그는 “현재 협회는 계속 주류사회로 나아가 한인으로서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이 강국대열에 오르게 된 이상 미국 내에서 더 이상 ‘Giver’가 아닌 ‘Collaborator’로써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또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징검다리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회장은고려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현재 텍사스대 물리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YSTL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stlc.ks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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