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9-2016] 탈북동포자녀돕기에 200여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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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주최 ‘한마음 7K달리기/3K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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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7K달리기/3K걷기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이하 평통)가 광복 71주년을 기념하고 탈북동포 후원 및 자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주최한 ‘한마음 7K달리기/3K걷기대회’가 지난 27일 글렌코 소재 포레스트 웨이 그로브에서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참가자들은 일찍이 자리해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인사하고, 다함께 몸을 풀었다. 이 대회는 7km 달리기와 3km 걷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출발시간인 오전8시가 되자 비가 그치고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징 소리가 울리자 일제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리고, 걷기 시작했다.

이문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는 9월 중순에 개최 될 추석잔치에서 탈북학생 5명에게 각 15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 할 예정이다”며 “좋은일에 함께 동참해주고 후원해준 여러 기관단체, 동포분들 덕분에 계속적으로 탈북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종국 총영사는 “탈북동포들을 돕는 좋은취지를 기여하고 달리기와 걷기를 통해 우리 스스로의 건강도 지키는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고 진안순 한인회장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탈북학생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자리를 빛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참가자 중 머리에 태극기를 동여매고 힘차게 준비운동을 하던 최정자(75,몰튼그로브 거주)씨는 “황해도 출신으로써 고향생각도 나고, 탈북동포들을 돕는다는 취지가 마음이 와 닿아 돕고싶다는 마음 하나로 참가하게 됐다. 막상 와서 함께 운동도 하니 참가하길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달리기부문에서 ▲남자부는 1등 김인식, 2등 존 놀란(John Nolan), 3등 김두삼

▲여자부에서는 1등 장조섭, 2등 로렌 리, 3등 제니퍼 오씨가 각각 입상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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