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2017] “건강하게 오래 삽시다!”

1953
건강&사회복지 엑스포의 마지막날인 19일, 참석자들이 함께 160피트 길이의 건강김밥을 만드는 이벤트가 열렸다.<신경은 기자>

제1회 ‘건강&사회복지엑스포’ 성황리에 마쳐

본보·재림교회협 주최…연인원 1천여명 참석

 

본보와 시카고지역재림교회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미주한인생활의학회가 협찬한 ‘제1회 건강&사회복지 엑스포’가 17~19일까지 사흘간 연인원 1천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막을 내렸다.

마지막날인 19일에도 건강식품 및 도서를 구입하고, 세미나를 들으며 발마사지를 받고 의료, 건강보험 등 각종 상담을 받으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말, 대화, 관계의 삼위일체 건강법(한종근 시카고가정사역연구소 원장) ▲미술심리치유교실(홍성은 작가) ▲사회복지상담교실III(송주섭 전 워싱턴 한인봉사센터 메릴랜드지부장) ▲건강한 삶, 건강한 눈(찰스 안 안과전문의) ▲균형진 관계, 건강한 생활과 축복(이승현 북텍사스주립대 교수) 등의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서정아 요리연구가가 주관한 ‘시카고 동포 장수기원 건강김밥말기 행사’도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단무지, 현미밥, 두부, 당근 등 건강한 식재료들로 총 160피트 길이의 김밥을 다함께 협동해서 만드는 장관을 연출했다. 서정아씨는 “시카고에서 제일 긴 김밥을 함께 만들면서 서로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동포들이 장수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이벤트를 구상했다. 다들 즐거워하셔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음악회에서는 시카고한인한창단, 일본합창단, 사랑의 듀엣, 엑스포남성중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시카고한인합창단은 ‘인생은 60부터’라는 노래를 불러 좌중을 웃게 했으며 평균연령 70세 이상 단원들이 모인 일본합창단은 ‘꽃이 피네, ‘고향’을 불러 감동을 주었다. 이어진 폐회식에서 엑스포 운영위원장인 서상규 목사는 “첫번째 행사라 호응이 적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3일 내내 동포분들이 연이어 많이 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행복과 보람을 느꼈다”면서 3일동안 수고해준 자원봉사자들, 후원업체 등에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재 장로가 폐회선언을 했고 참석자 모두가 손을 잡고 ‘만남’이란 노래를 합창하며 엑스포 행사를 마쳤다.<신은영·신경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