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2016] 스탠포드등 미국 대학 1~5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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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선정 ‘세계 혁신 대학 톱 100’

노스웨스턴 10위, UIUC 22위, 시카고 47위

KAIST, 포스텍, 서울대, 성대도 50위안에

 

스탠포드를 비롯한 미국내 유명 대학 5개가 과학 혁신성 평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1~5위를 휩쓸었다. 한국 대학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6위로 제일 높았고 포항공대(포스텍), 서울대, 성균관대가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이 28일 발표한 ‘2016 전세계 혁신적인 대학 톱 100’에 따르면, 올해 1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스탠퍼드대에 돌아갔다. 이어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텍사스대, 워싱턴대가 2~5위를 차지, 톱 5를 미국 대학이 휩쓸었다. 카이스트는 작년보다 4계단이 오른 6위를 기록해 미국 이외의 대학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시간대가 7위, 노스웨스턴대 10위, 위스칸신 13위,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UIUC) 22위, 퍼듀대 33위, 인디애나대 37위, 시카고대가 47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국 대학중에는 카이스트에 이어 포스텍이 11위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대(30위), 성균관대(46위)도 5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성균관대는 지난해 66위에서 순위가 20계단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연세대(55위), 한양대(68위), 광주과학기술원(69위), 고려대(73위)는 100위 안에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학술논문과 특허출원 등을 비교해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대학별 과학 연구논문의 양과 영향력, 특허출원의 양과 사업화 결과, 과학 연구결과의 학술적·상업적 인용 횟수 등이 평가 항목이었다. 나라별로 보면 100위내에 미국 대학이 절반에 가까운 46곳이 포진해 가장 많았다. 일본이 9곳으로 미국 다음이었고 한국과 프랑스가 각각 8곳으로 공동 3위였다. 중국은 칭화대(66위)와 베이징대(70위) 등 2곳만 100위 안에 자리했다. 유럽에선 벨기에의 루벤대학이 9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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