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2017] 순천시-윌링간 첫 교육교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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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방문단 환영 오찬 모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순천시 고교생, 윌링 소재 고교서 수업·문화체험중

 

지난해 윌링과 한국의 순천시가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최근 첫 교육교류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를 찾은 순천시 방문단 환영모임이 28일 윌링 타운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순천시 전영재 부시장 일행(서동범 안전행정국 총무과, 이창동 평생학습과 주무관)과  문화회관 관계자, 패트릭 호커 윌링 시장, 제임스 던 윌링 경찰서장, 컬트 락스 214고교학군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양 도시간 첫 교육교류사업으로 순천시내 12개 학교에서 선발된 12명의 고등학생이 214학군내 4개(프로스펙트, 버팔로 그로브, 존 허시, 엘크그로브)고교에서 지난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일간 정규수업, 문화체험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전영재 부시장은 “12명의 순천시 학생들이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동시에 현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실현돼 기쁘다. 학교를 찾아가 교환학생들을 만나보니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아도 새로운 도전에 즐거워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윌링과 교육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내년엔 윌링의 학생들이 순천시에서 공부하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패트릭 시장은 “MOU후 첫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 어린 학생들이 다양한 것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기회의 교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국제적인 교류로 양 도시가 더욱 가까워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순천시 방문단과 학생들 모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커트 락소 214학군 부교육감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214학군은 새로운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단기간이지만 앞으로는 1학기, 1년 등 장기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은 “윌링과 순천이 MOU 맺은 후 첫 교육교류 프로그램이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는 교육을 넘어 비즈니스 교류까지 확대 발전되길 바란다. 문화회관이 중간 연결고리의 역할을 맡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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