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2017] “한인사회 성금 모금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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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시카고지부 에린 크래그헤드 디렉터

 

“남들을 도우며 사는 것에 큰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미적십자사 시카고지부에서 7년간 일한 에린 크래그헤드<사진> 기금담당 디렉터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자원봉사를 많이 하셔서 따라다니며 보고 배운 것이 많다.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봉사자들에게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직접 피해 현장에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능력이 되는 한 끝까지 이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에린 디렉터는 “텍사스지역 수재민들 개인을 위한 복구지원은 좀 더딘 것이 사실이다. 적십자사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은 그런 개개인 한 명 한 명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일어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전역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성금이나 옷, 신발, 약품, 생필품 등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셔서 수재민들이 조금씩 희망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카트리나 재해 때도 시카고 한인사회와 한국일보가 협력해서 약 10만달러의 성금을 모금해 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들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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