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진료 의사들에 백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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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델타변이 확산, 바이든 새 접종 지침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자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6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관련 연설에서 ▲1차 진료 의사에게 백신 공급 ▲4만2,000곳 지역 약국 접종 제공▲모바일 클리닉 지역사회 배치 증가 ▲새 학기 전 12세 이상 청소년 백신 접종 완료 ▲소아과 백신 제공 등 새로운 백신 접종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접종 캠페인 일환으로 미접종자가 많은 지역 사회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응급관리 및 보건전문가로 구성된 대응팀을 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감염사례 50%이상을 차지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정체 수준이자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은 애국적인 일이다”며 접종 캠페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인 5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67%가 1차 백신을 맞은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독립기념일까지 목표로 내세운 1억6,000만명 예방접종 완료가 이번 주말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백신접종 여부 결정은 개인의 몫이지만 접종하면 지역사회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2%가 바이든 대통령의 팬데믹 대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여부 질문에는 민주당은 6%가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은 47%나 차지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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