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모더나, 2차 화이자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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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마리아노스서 코로나19 백신 잘못 투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주민들에게 2차 때는 화이자 백신을 잘못 투여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시카고 NBC뉴스(채널5)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로라시내 마리아노스 접종소에서 1차때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일부 주민들에게 2차 접종때는 화이자 백신이 잘못 투여됐다. 이러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주민들은 서로 다른 백신을 1·2차로 맞은데 대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불안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리아노스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크로거 헬스측은 “일부 주민들에게 서로 다른 백신을 투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또한 이 사실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일리노이 주보건국에 알렸으며 아직까지는 어떠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문제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종류의 서로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추가 백신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마이클 앵가론 노스웨스턴의대 감염병학 부교수는 “한사람이 서로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2종류의 다른 백신이 어떤 상승효과를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른다. 종류가 다른 백신을 접종하면 안되지만 사람이므로 실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접종을 하는 의료진도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2차 접종을 받는 주민들도 주사를 맞기전에 어떤 종류의 백신인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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