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2017] 탈북자 돕기 요리시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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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열리는 ‘EAT FOR NORTH KOREAN REFUGEES’ 홍보 포스터.

‘EAT FOR NORTH KOREAN REFUGEES’

크로싱보더스·KACC주최, 13일 LACUNA LOFTS

본보 특별후원

 

“중국에 있는 20만 탈북자들을 도웁시다.”

탈북자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요리시식행사 ‘EAT FOR NORTH KOREAN REFUGEES’(E4NK)가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시카고시내 ‘LACUNA LOFTS’(2150 S. Canalport)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시카고지역 한인 2세들이 주축이 된 크로싱보더스(Crossing Borders/CB)와 코리안 아메리칸 콜리션 시카고(KACC)가 공동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다.

시카고지역 한인 요리사들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참석자들이 시식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퓨전 한식당으로 주류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opNGrill ▲Del Seoul ▲Kimski  ▲Dak Wings ▲Honey Butter Fried Chicken ▲Chicago Lunch Box ▲E+O food and Drink ▲푸드블로거 줄리 윤 쉐프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E4NK에서는 참석자의 대부분인 20~40대의 한인 2세들이 무려 3만2천여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입장료와 기부금은 CB를 통해 중국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탈북자들과 그들의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현재 탈북해 중국에서 숨어지내는 탈북자의 수가 대략 20만명에 달하는데 중국 정부는 탈북자들을 체포해 북송하는 등 보호는 커녕 탄압을 일삼고 있다. 탈북자의 70%가 여성이며 이중 80%가 성폭행, 인신매매 등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처지에 관심을 갖고 돕기 위해 기금 마련 행사를 열게 됐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E4NK 티켓 가격은 일반 120달러, 21세 이하 또는 학생 75달러, 호스트 커미티 80달러며, 웹사이트(www.crossingbordersnk.org/events)에서 구입할 수 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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