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2017] ‘멤버십’으로 ‘단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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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지역 한인업소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멤버십 및 적립 카드들.

한인업소들, 다양한 판촉 마케팅 활용

 

시카고지역 한인업소들이 ‘멤버십 마케팅’을 통한 단골 고객 붙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앞다퉈 멤버십 카드를 무료 발행하고 구입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카드소지 고객을 위한 특별세일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마케팅은 단골고객 유지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같은 효과 때문에 업소들마다 실시하는 멤버십 마케팅 아이디어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멤버십 마케팅이 가장 활성화된 업종은 마트. 매장에서 발급되는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구매내역을 적립한 후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할인을 받거나 사은품을 타는 등 알뜰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H마트는 매장에서 발급하고 있는 ‘스마트카드’로 1달러 구매시 1포인트가 적립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1,000포인트가 쌓이면 10달러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H마트는 스마트카드 소지 고객에게만 적용되는 특별한 할인 금액 제공과, 소지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쿠폰 북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혜택을 전하고 있다. 중부마켓도 하이마트와 겸용하는 멤버십 카드 제도를 실시중이다. 1달러 구입시 1포인트가 적립되는 멤버십 카드의 보상으로는 적립 점수 100포인트부터 가위, 밥공기 등을 제공하며 1,500~2,000포인트를 모으면 생선구이기, 직교자상, 10인 블랙펄 풍년압력밥솥, 쿠쿠 식기건조대, 다용도 탈수기 ‘짤순이’ 등 다양한 종류의 사은품 중 1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화장품 판매점들 사이에도 멤버십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나일스 H마트내 아리따움(구 아모레)은 1달러 구매시 1포인트가 적립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300포인트가 적립되면 10달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초 가입시 100포인트가 제공되며, 구매 누적금액이 1,200달러가 되면 VIP회원으로 전환된다. VIP등급을 최초로 달성했을 때는 60달러의 리베이트 혜택이 주어지며, 이후 매년 생일에는 40달러 상당의 선물이 제공되기도 한다.

젊은 층의 이용이 많은 카페나 한인식당들도 매장마다 단골고객 잡기를 위한 쿠폰 서비스가 활발하다. 글렌뷰에 위치한 홍콩반점은 10개의 도장이 모이면 원하는 음식 1가지를 무료로 제공 하는 쿠폰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몰튼 그로브 소재 버블티 전문점 카페 코코는 2.99달러 이상의 음료를 10번 마시면 무료 음료를 제공하며, 샴버그에 위치한 커피하우스도 10번째 주문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나일스 아씨플라자내에 위치한 누리치킨에서도 10개의 도장을 받은 고객들은 다음 주문때 치킨 1마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신경은·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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