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2017] “미대륙횡단 한달내 완주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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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1등 사이클리스트 황홍진 약사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자전거를 많이 타고 미전역에서도 11번째로 많이 탄 사이클리스트 한인이 있어 화제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황홍진(미국명 로버트, 50, 사진)씨가 그 주인공으로 황씨는 프로선수부터 아마추어까지 전세계 스포츠 동호인 소셜네트워크인 ‘Strava’에서 주최한 사이클 많이 타기 대회에 참가해 지난 5개월간(5~9월) 누적마일 9,921 마일을 기록함으로써 일리노이주 1등, 전국 11등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노스쇼어대학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오전 10시 출근이어서 오전 4시~9시까지 매일 5시간씩 평균 65마일 정도 자전거를 탄 후 출근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전국에서 100등 안에만 들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의욕이 생겨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목표를 세워 달성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 기분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황씨는 시카고한인사이클연맹 팀록(회장 김평순) 소속으로 그동안 래그브라이 아이오와주 600마일, 광복절기념 300마일, 조국 통일기원(서울-고성) 600마일, 알링턴하이츠싸이클클럽 주최 투어 100마일 등에 참가했고, 복지기관 후원을 위해 1마일당 10센트씩 성금을 모금하는 레이스에도 동참하기도 하는 등 사이클 광이다.

황홍진씨는 “올해 1만마일을 달리는 것이 목표였으나 5개월만에 달성했으니 내년에는 1만5천마일에 도전하고 싶다. 또한 팀록 클럽에도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서부에서 동부까지 4,200마일을 횡단하는 ‘Trans Am Bike Race’(TABR)에 참가에 한달내로 완주하는 것”이라고 사이클 매니아로서의 열정을 보였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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