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2017] 기숙사가 대학 성범죄 ‘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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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요 대학 전체 건수의 73% 발생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일리노이주내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의 대부분이 기숙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13~2015년 전국 주요 대학 성범죄 사건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한인들이 많이 다니는 일리노이주내 14개 대학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은 총 283건이며 이중 73%에 달하는 209건이 기숙사에서 일어났다.

학교별로 보면, 루즈벨트대의 경우 성범죄 9건 모두 기숙사에서 일어났고, 로욜라대는 14건 중 13건, 일리노이대 시카고캠퍼스(UIC)는 11건 중 10건이 기숙사에서 발생했다. 또한 웨스턴일리노이대는 19건 중 17건, 일리노이스테이트대 29건 중 25건, 이스턴일리노이대는 17건 중 14건, 노던일리노이대 31건 중 24건,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SAIC) 13건 중 10건, 드폴대 29건 중 22건에 달했다. 이밖에 일리노이공대(IIT)는 7건 중 5건, 시카고대 31건 중 22건, 노스웨스턴대 29건 중 18건, 콜럼비아칼리지 13건 중 7건,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은 31건 중 13건이었다.

한편 한인재학생들이 많은 중서부지역 대학의 경우는 인디애나대(블루밍턴)가 전체 성범죄 79건 중 71건, 위스칸신대(매디슨) 76건 중 52건, 퍼듀대(라파옛) 39건 중 25건, 미시간대(앤아버)는 79건 중 29건이 각각 기숙사에 벌어졌다.<손혜주·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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