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개표 완료’ 왜 당락 발표 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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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LA 한인타운 내 투표소에서 선거 관계자들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선거당일 소인 찍히면 유효, 우편투표 용지 도착 기다려

 

6일 중간선거의 투표소 투표함들에 대한 개표가 7일 현재 100% 완료됐지만 득표율 차이가 근소한 지역구들에서는 당선자 확정이 미뤄지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우편투표 용지 등 아직 카운트가 안 된 미개표 투표용지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가주 연방하원 39지구에서 영 김 후보에 밀려 낙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가 미개표된 표들이 아직 많다는 이유로 선거 다음날까지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 있다.

이처럼 올해 중간선거에서 미개표 투표용지들이 많은 주된 이유는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올해 선거부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늘리기 위해 조기투표를 실시하는 한편 오렌지카운티를 제외하고는 우편투표지에 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발송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우편투표 참여자들이 증가한데다, 현행 선거 규정상 우편투표용지는 선거 당일인 11월6일자 소인이 찍혀 있고, 선거일 후 3일 내에만 선거관리국에 도착하면 유효표로 인정되기 때문에, 오는 9일까지 배달되는 우편투표용지들을 기다려야 최종 유효표들을 모두 카운트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선거관리 당국은 유권자 등록 마감일까지 미처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사람도 선거일 당일에도 해당 카운티의 선거관리국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후 투표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했으며 이사를 하고 주소 변경을 못했거나 견본 투표지가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투표소에서 임시 투표용지(provisional ballots)를 요청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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