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017]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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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온누리교회, 케네스 배 선교사 초청

 

시카고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중재)가 735일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케네스 배<사진>(한국명 배준호) 선교사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집회’를 연다.

집회는 오는 4일 오후 7시 시카고온누리교회 네이퍼빌 본당(1433 N. Main St.), 5일 오전 11시 네이퍼빌 본당, 오후 2시 시카고다운타운 캠퍼스(637 S. Dearborn St.)에서 각각 열린다.

미시민권자인 배 선교사는 지난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종교활동을 통한 정부 전복’ 혐의로 체포됐으며 2013년 4월 국가전복음모죄로 노동교화형(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억류된지 2년만인 2014년 11월 9일 특별사면을 받고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2006년부터 중국에서 문화교류사업과 선교활동을 해왔고 2010년 북한여행사업을 시작해 20여 차례나 관광객을 안내했던 가이드였는데, 그의 컴퓨터용 외장하드에 저장돼 있던 중국과 북한 사역에 대한 기록, 선교사들의 사진, 북한의 꽃제비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선교사는 현재 북한인권운동단체인 ‘서빙 라이프’의 공동대표로 취임해 북한의 인권 신장과 새터민의 정착을 돕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에피소드를 생생히 담은 비망록 ‘Not Forgotten’(잊지 않았다)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문의: 630-753-9191)<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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