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017] “서류미비 청소년 구제 ‘드림법안’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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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자회견을 갖고 ‘드림법안’ 통과 촉구 캠페인에 대해 설명한 하나센터, NAKASEC 등 관계자들.

하나센터·NAKASEC, 지지 캠페인 동참 호소

 

트럼프 행정부의 DACA(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폐지 발표 이후 청소년 서류미비자 구제법안인 ‘드림법안’의 연방의회 통과를 위해 하나센터,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등 한인단체들이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나센터는 6일 북부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 서류미비자 구제를 위한 법안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중 드림법안이 수혜자 범위가 가장 크다면서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지역 연방상·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체 가정 청소년들에게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드림법안이 통과된다면 총 173만명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된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현재 연방하원에 상정된 드림법안의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인 218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민주당 195명, 공화당 5명 등 총 200명이 지지를 표명한 상황이며, 차기 예산안 통과시한인 12월 8일전까지 18명 이상의 지지를 더 얻어야 한다.

하나센터 최인혜 사무총장은 “서류미비자 청소년 가운데 한인은 미전역에서 5번째로 많은 실정이다. 이런 이유에서도 한인사회 기관, 일반 및 종교단체들이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앞장서야만 한다. 드림법안 통과를 위한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시카고지역 한인들도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하나영 조직디렉터는 “현재 수백개의 기업들도 경제적 손실을 막기위해 드림법안 통과를 위한 로비활동을 펼치고, 종교지도자들도 통과 촉구시위를 벌이다 체포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인종교지도자들도 서류미비자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베키 벨코어 NAKASEC 공동사무총장은 “오는 15~16일 워싱턴 DC에서 아시안계 리더들의 집회가 예정돼 있으며, 12월 5~6일에는 10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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