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2016] 샤핑백에도 7센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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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세-상하수도세 인상으로

가구당 400불 추가 지출 불가피

 

시카고시 내년 예산안

 

상점 계산대에서 물건을 담는 플라스틱백이나 종이백 마다 7센트의 요금이 부과된다. 공항 주차비가 인상되고 상하수도세 인상은 이미 9월에 확정되어 내년부터 향후 4년간 가구당 226달러의 추가지출이 발생한다. 주차미터기가 685개 추가되고 뤼글리필드 주변 주차비는 2배로 뛴다. 람 임마누엘 시카고 시장의 2017년 예산안 82억달러에 포함되어 모두 시의회를 통과했거나 소위원회가 가결한 내용들이다.

결론적으로 시카고 시내에서 살려면 가구당 내년부터 부동산세 348달러(25만달러 주택 기준)와 상하수도세 첫해 인상분 53달러 등 총401달러를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더 이상의 추가 지출을 하지 않으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샤핑할 때는 샤핑백을 챙겨야 한다.

이같은 임마누엘 시장의 내년도 예산안은 7일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점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샤핑백에 7센트를 부과하면 연간 1,300만달러의 세수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이중 5센트는 시수입으로, 나머지 2센트는 업소에 배분되는 구조다.

임마누엘 시장은 부동산세, 상하수도세 등 세금 인상과 수수료 인상 또는 신설로 증대된 세수로 공립학교 교사 등 공무원 연금 부족분을 메우고 경찰 병력을 545명 증원하며 향후 3년간 청소년멘토링 프로그램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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