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2017] 자동차도 ‘월동준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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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트리뷴 소개, 겨울철 차량 관리 요령

 

춥고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시카고에서 운전자들에게 겨울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폭설이 내리면 심각한 교통체증과 접촉사고 등의 위험이 높으므로 운전자들은 눈이 오기전에 미리 미리 자동차를 주의깊게 살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다음은 최근 트리뷴지가 소개한<사진> 겨울철자동차 관리요령을 요약한 것이다.

▲타이어: 겨울철 온도가 낮아지면 타이어 압력도 낮아진다. 운전석 문틀에 붙은 스티커나 매뉴얼에 적힌 타이어 정보대로 공기를 알맞게 넣어야 하고 겨울철에는 1달에 1번 이상은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력이 떨어져 눈길에서 매우 위험하다. 마모가 심할 경우 겨울 전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단, 항상 네 바퀴를 모두 교체해야 안전하다.

▲배터리: 추운 겨울철에는 자동차 열선과 온열 장치 과다 사용 등으로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나고 추위로 배터리 성능도 저하된다. 배터리가 많이 부식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단자 부분이 너무 하얗거나 석회 색이라면 칫솔과 베이킹 소다로 닦아줘야 한다. 겨울철에는 출력과 발전기 충전 전압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줘야 갑작스러운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

▲오일 등: 딥스틱을 통해 오일 색을 확인했을 때 옅은 검정색이거나 갈색이라면 괜찮지만 희부연 색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니 바로 정비소를 찾아 가야 한다. 또한 자동차 앞 유리용 세척제는 잘 얼지 않는 겨울철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브레이크 오일, 파워스티어링 오일 등과 에어 필터 등은 겨울이 오기 전이나 눈이 내리기 전 미리 점검해 놓아야 한다.

▲냉각수: 겨울철에는 냉각수 결빙으로 인해 엔진이 파손될 위험이 있다. 영하의 날씨에는 냉각수에 부동액을 50대50으로 희석해서 쓰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색상 등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 냉각수가 얼었을 경우에는 강제로 녹이지 말고 햇볕이 드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자동 해동 하는 것이 안전하며, 해동 후에는 즉시 냉각수를 교환해야 한다.

▲차량 외부: 한 겨울에 차량 외부를 청소하는 것은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겨울이 되기 전 세차를 하고 왁싱을 해놓는다면 비나 눈, 또는 얼음 등을 차량 겉 면에서 쉽게 털어낼 수 있다. 또한 폭설 후 노면에 뿌리는 염화 칼슘 등은 자동차 프레임을 부식시키기 쉽다. 눈길을 주행한 후에는 하체 외부 및 실내를 세차하는 것이 녹 발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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