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2016] “트럼프 정부 반이민정책 노골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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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마당집·복지회, 28일 2차 공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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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2차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한인회·마당집·복지회 관계자들.(왼쪽부터 하나영, 이광택, 김성민, 최인철/직책 생략).

 

시카고한인회,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이민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한 연속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취업비자(H1B), OPT, 영주권, 시민권 등에 미칠 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당집 하나영 디렉터는 “트럼프는 지난 21일 취임후 100일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모든 비자프로그램의 남용·악용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선거유세기간중에도 H1B 취업비자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뺏고 공평하지 못한 대우를 받게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반이민성향인 제프 세션스 연방법무장관(현 앨라배마주 연방상원) 내정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마당집 김성민 이사는 “이민법은 의회에서 통과돼야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연방상·하원의 다수가 공화당인 만큼 반이민법안들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민법 관련 법 집행 및 사법기관의 법적 해석이 반이민적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 취업비자 등의 악영향뿐 아니라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 기준도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민 관련 사기도 기승하고 있으니 이에 유의하시길 바란다. 이민과 관련해 궁금한 분들은 마당집, 한인회, 복지회에 언제든 문의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인회 이광택 부회장은 “공동기자회견은 앞으로 바뀔 이민정책에 대해 대비하고 차분하고 면밀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포분들 중 자신과 관련된 주제라고 생각되신다면 언제든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2월5일(월)-오바마케어 등 공공복지 ▲12월14일(수)-서류미비자 보호 ▲12월19일(월)-반인종차별을 주제로 한 공동기자회견이 각각 복지회 북부사무소에서 오전 10시30분에 이어진다.(문의: 773-588-9158)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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