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017] ‘다문화자문위원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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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스코키 타운 다문화 자문위원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스코키 공원국, 29일 첫 모임 가져

 

한인들이 많이 사는 서버브 타운의 하나인 스코키에서 다민족·다문화 커뮤니티간 소통과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 8월 조직결성이 확정돼 현재 위원을 모집중인 ‘다문화자문위원회’(Diversity Advisory Council/DAC)가 지난 29일 타운내 옥튼커뮤니티센터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가졌다. DAC는 스코키 공원국(Skokie Park District)내 커미셔너와 직원들이 처음 결성을 주관했으며 모린 야네스 공원국 커미셔너가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회의에는 캐서린 코나드 스코키보건국 디렉터, 낸시 김 스코키도서관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50개 이상의 언어로 환영 인사 팻말 만들기’, ‘스코키 빌리지 산하 공공 기관들에 언어별 통역사 고용’, ‘직원들 이름표에 구사 가능한 언어 표시’, ‘각 커뮤니티들의 신년 행사 및 국가별 고유 명절 후원’ 등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모린 야네스 DAC 위원장은 “스코키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권의 주민들에게 우리 정부 기관은 그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경쓰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싶다. 문화 장벽을 없애고 ‘살고 싶은 타운’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DAC 모임에는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으며 스코키 거주민은 신청절차를 거쳐 위원으로 일할 수 있다. 스코키 타운내 가장 큰 커뮤니티 중 하나인 한인들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한인 2세 낸시 김 매니저는 “스코키 공원국에서 우리 도서관으로 연락이 와 협조를 요청해 처음 참석하게 됐다.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체계적이어서 한인커뮤니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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