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2016] 공공복지와 오바마케어의 향방

1653

 

한인회·마당회·복지회, 5일 3차 공동기자회견

 

kacs

5일 제3차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한인회·마당집·복지회 관계자들.(왼쪽부터 하나영, 최인철, 이광택/직책 생략)

시카고한인회,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가 트럼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 후 이민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한 연속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가운데, ‘공공복지 프로그램과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ACA)의 향방’을 주제로 한 세 번째 기자회견이 5일 오전 복지회 북부사무소에서 열렸다.

마당집 하나영 디렉터는 “트럼프나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지명된 탐 프라이스가 오바마케어의 폐지를 여러 번 언급했다. 하지만 약 2,200만명이 이미 가입돼 있기 때문에 단번에 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선후 트럼프가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내용은 아직 모르기 때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회 최인철 사무총장은 “오바마케어에는 한인도 많이 가입돼 있다. 서류미비자도 가입할 수 있는 의료보험이기 때문에 미보험자수가 줄어드는 등 좋은 변화를 가져와 지속됐으면 하는 것이 이민커뮤니티의 바람이다. 오바마케어는 내년 1월 31일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남은 기간 동안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는 것은 폐지반대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격이 있는 분들은 꼭 신청하기를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한인회 이광택 행정부회장은 “오바마케어 외에도 서류미비자나 미보험자, DACA 등도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방인준보건소(FQHC)가 있다. 아무리 서류미비자여도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 신분을 충분히 보호받고 재정적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 전문기관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3개 단체의 릴레이 기자회견은 오는 14일과 19일 오전 10시30분에 복지회 북부사무소에서 속개될 예정이다.(문의: 773-588-9158/ekim@kacschicago.org)<홍민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