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2017] 한인 5명, 올해도 이웃돕기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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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서로돕기센터에 컵라면 300여 상자 기증

 

70년대 시카고로 이민 와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디며 30여년간 동고동락한 5명의 한인 사업가들이 올해도 성탄절을 앞두고 어김없이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전병만, 김원순, 김창림, 권기원, 문제성씨 등 5명은 지난 5일 시카고시내 한인서로돕기센터(원장 신중균 목사)에 컵라면 300여 상자를 기증했다. 올해로 6년째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컵라면을 선물받은 주민들이 너무 맛있다면서 좋아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올해도 라면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창림씨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또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어 가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제성씨는 “미국에 살면서 많은 혜택을 받아온 우리들이 고마운 마음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시작했다. 이런 봉사를 통해 우리들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 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신중균 목사는 “바쁜 와중에도 이웃돕기에 동참해준 5명의 한인 사업가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컵라면은 일용직 근로자들과 저소득층 등 이웃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이 봉사자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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