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017]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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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드림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드림법안 통과 촉구 서명 캠페인 전개

 

시카고 한인사회 종교 지도자, 상공인들이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나섰다.

6일 팰러타인에 위치한 벧엘장로교회에서는 하나센터가 주관한 ‘드림법안 지지자 캠페인 및 행동전략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지 서명대표 최병수 벧엘장로교회 담임목사, 은빛날개 연장자 리더(김정자, 신부자, 사이먼 정), 김성민 변호사, 박건일 하나센터 커뮤니티 조직담당자 등이 참석해 ‘드림법안을 지지하는 한인 종교지도자 및 상공인 100인 서명 캠페인’과 ‘드림법안 지지를 얻기 위한 연방 6지구에서의 행동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드림법안은 현재 200명의 연방하원의원이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했으나 통과를 위해서는 18명의 지지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들어 ‘DACA청년 구제안’의 연내처리를 요구하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김성민 변호사는 “드림법안은 18세 이전에 미국에 들어와 4년이상 살고있는 서류미비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건부 합법적 체류허가를 8년간 주는 법안이다. 범죄기록이 없어야하고, 미국에서 고등학교나 2년제이상 대학을 나오고, 3년이상 합법적인 일을 해야하는 등 오랜 시간 까다로운 절차를 따라야한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미국 체류 신분을 유지하지 못한 아이들을 구제하는 법이기에 도덕적으로라도 드림법안은 통과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종교지도자 지지서명 대표 최병수 목사는 “드림법안을 지지하지 않는 피터 로스캄 연방하원 선거구(6지구)에 속한 교회로서 힘이 되고 싶다. 법안 통과를 위해 주위 동역자들과 목사님들께 알려 협조를 구하겠다. 늦은 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건일 커뮤니티 조직담당은 “드림법안 지지서명운동은 22일까지 계속 펼칠 것이다. 현재까지 요식업, 세탁업, 미용재료상 등 한인자영업자들과 목회자, 일반인 등 5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더 많은 한인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또한 로스캄 하원의원이 거주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퍼빌지역에서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드림법안 지지를 호소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인들도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773-583-5501)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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