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2015] “천지창조의 아름다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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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연주회 갖는 오라토리오합창단 지휘 장영주 목사

 

장영주

 

“음악은 정직하다는 일념과 하나님의 은혜로 찬양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저녁, 윌링 소재 갈보리교회에서 제3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 지휘자 장영주<사진> 목사는 “악보대로 박자, 음정, 템포를 맞출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하모니와 감정을 나타내는 것은 지휘자의 몫”이라며 “일평생을 음악활동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라토리오합창단에서 38년을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1970년 도미한 그는 “일리노이대(UIUC) 박사과정 중에 건강문제로 한국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이곳에서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일념으로 1978년 합창과 독창이 어우러져 생생한 성경 이야기를 전하는 오라토리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1회 공연부터 무려 38년 동안 꾸준히 후원해준 시카고 한국일보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체 3부로 나뉜 하이든의 ‘천지창조’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는 과정이 담긴 1~2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한 장영주 목사는 “험악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섭리를 잊고 사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35년 전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였던 ‘천지창조’를 다시 한번 무대에 올리게 됐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며 다가오는 한 해를 향한 새로운 계획과 비전을 품을 수 있는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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