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2016] 성탄절날 헨델의 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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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토리오합창단, 39주년 정기연주회

 

오라토리오 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장영주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밤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담은 헨델의 메시아가 시카고의 밤 하늘에 울려 퍼졌다.

시카고오라토리오협회가 주최하고 본보 등이 후원한 오라토리오합창단 창립 39주년 정기연주회가 지난 25일 윌링 소재 갈보리교회에서 4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다같이 부른 후 오라토리오 합창단, 피아노 박신영, 소프라노 김연주, 테너 이동영, 알토 김윤희, 베이스 이수영,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가운데 헨델의 메시아 53곡이 연주됐다. 제1부는 예언과 탄생, 2부는 수난과 속죄, 3부는 부활과 영생으로 구분된 헨델의 메시아는 서창, 영장, 중창, 혼성합창으로 내용의 설명과 의미를 충실한 연주곡으로서 성탄절을 기해 참석자들에게 예수탄생의 감동을 더했다.

매년 마지막주 일요일에 연주회를 갖고 있는 오라오합창단 지휘자 장영주 목사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으로 시작해 구세주의 탄생, 수난, 속죄 그리고 죽음을 이기신 부활과 승리하셔 영생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오라토리오합창단이 내년이면 40주년을 맞는다.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며 우리 주를 기쁘시게 하는 복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죠앤 김씨(노스브룩 거주)는 “매년 오라토리오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관람하고 있는데 이번 ‘메시아’연주는 마음을 울리는 공연이었다. 특히 ‘우리를 위해 나셨다’는 곡에서 합창할때 성탄절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것 같아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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