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카고시 5.3인치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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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시카고시에 5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려 58년만의 최대를 기록했다.<트리뷴>

4월 기준 58년만의 최대 기록

시카고 일원에 하루 5인치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4월 적설량으로는 58년 만의 최고 기록으로 확인됐다.

15일 국립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4일 시카고시 공식 기상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공항에 쌓인 눈은 5.31인치(13.5cm)로 측정됐다. 서버브지역엔 최대 8인치(20.3cm)에 달하는 눈이 내렸다. 기상정보매체 ‘애큐웨더’는 “4월 기준 시카고시 최대 적설량 기록은 1961년 4월 16일의 5.4인치(13.7cm)”라고 전했다. 이어 시카고 지역에 가장 늦게까지 눈이 내린 때는 1910년 6월 2일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눈구름은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북부와 미조리, 인디애나, 미시간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때아닌 폭설로 인해 시카고의 양대 공항 오헤어와 미드웨이공항에서는 1,200대에 달하는 항공편 운행이 취소됐다.

시카고 기온은 15일 10℃대를 회복하고 17일 20℃까지 상승했다가 19일 다시 3~1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형적인 ‘롤러코스터 날씨'(Rollercoaster Weather)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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