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기천 총장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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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의 선각자 유기천 총장 심포지움'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기천총장기념사업회 미주총지부 주최

 

한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지성인인 유기천 전 서울대 총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심포지움이 열렸다.

유기천총장기념사업회 미주총지부가 지난 14일 저녁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렌뷰 뱅큇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선각자 유기천 총장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이신범 15대 국회의원이 ‘유기천 총장과 한국의 민주화 운동’, 육길원 시카고타임스 주필이 ‘유기천 총장과 박정희’, 유정호 신경과전문의가 ‘뇌졸중과 치매의 예방과 치료’란 주제로 각각 강연을 했다.

이신범 전 의원은 “유기천 교수님은 박정희 군부독재정권에 대해 날세워 비판하신 분이다. 미국 망명 생활을 하시면서도 임종 때까지 논문, 국제회의 등 활동을 지속하시며 임종 때까지 나라를 걱정하시고 노력하셨다”고 말했다. 육길원 주필은 “한국 근세사는 친일파와 독재자 등으로 인해 치욕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유 총장과 같은 정의파와 민주인사들의 희생정신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유정호 유기천총장기념사업회 미주총지부장이자 신경과전문의는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많이 운동하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해야한다. 치매는 완전히 치료할 순 없지만 약으로 늦출 수는 있으며 예방할 수 있는 병”이라고 설명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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