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한인여대생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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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시의원이 된 섀넌 강씨. -페이스북 캡쳐

퍼듀대 섀넌 강씨
대학 소재한 소도시
‘꼼꼼한 의정’포부

 

채 스무 살이 되지 않은 10대의 한인 여대생 시의원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세의 나이로 지난해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엣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한인 섀넌 강(19)씨가 3지구 시의원에 당선돼 지난 12월 16일 공식 취임했다. 비록 소도시의 작은 시의회이긴 하지만 미주 한인사회 역사상 10대의 시의원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의 시의원 당선은 인디애나 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 WLFI-TV뉴스는 퍼듀 대학에 재학 중인 상태에서 10대 나이에 시의원이 된 섀넌 강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며 강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웨스트 라파엣시는 강씨가 재학 중인 퍼퍼듀 대학교가 소재한 곳이다.
평소 시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강씨는 출마가 가능하다는 대답을 듣자 2018년 11월부터 선거 캠페인을 시작해 지난 12월 3지구 시의원에 당선됐다. 3지구는 퍼듀 대학이 위치한 지역구로 학생 지역구로 불리는 곳이다.
강씨는 “앞으로 시의회의 많은 결의안과 조례안들을 꼼꼼히 살펴서 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구 유권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퍼듀대 2학년으로 정치학과 통계학을 전공하고 있는 강씨는 고교시절부터 학생회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강 시의원이 임기는 4년이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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