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9,329→2018년 4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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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내 낙태건수···7% 증가

2018년 일리노이주내 낙태 건수가 2017년에 비해 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카고지역 언론들이 일리노이주 보건국의 연례 낙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7년 3만9,329건이었던 낙태건수가 2018년에는 4만2,441건으로 7%가 늘었다.

이에 대해 낙태반대론자들은 2018년 낙태건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일리노이주가 낙태를 합법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낙태시술을 의료보험 및 메디케이드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터 브린 전 주하원의원은 “1년사이 낙태건수가 3천여건이나 증가했을 뿐 아니라 주민의 세금이 들어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일리노이주는 중서부의 낙태 중심지가 됐다”고 꼬집었다.

반면, 낙태 찬성론자들은 낙태건수 증가를 특정이유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일리노이지부의 브리지드 레히 선임디렉터는 “메디케이드 적용을 받은 낙태 케이스가 얼마나 되는지, 보험 적용을 못받고 원치않았던 임신을 강요받은 케이스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타주 여성들이 일리노이주에서 낙태받은 건수도 2017년 5,528건에서 2018년에는 5,668건으로 소폭 늘었다. 이는 위스칸신 등 인접주의 상당수가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18년 일리노이주의 낙태건수가 전년대비 7% 정도 증가했지만 이 수치는 매년 5만건 이상에 달했던 1990년대 중반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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